그대 그리운 날엔 / 안숙현
지나온 날의 쓸쓸함이
연분홍의 코스모스가 되어
메마른 마음에 씨앗을 뿌리는 날
되돌아 갈 수 없는 발걸음에
연초록의 줄기로 다리를 놓아주어
우울한 마음에 희망을 날리는 날
한걸음 한걸음 떼어 놓을 때 마다
연분홍의 꽃잎이 피어올라
다가갈 수 없는 그리움에
눈물이 나는 날
그대 그리운 날엔
그대 그리운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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