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그리뭄5 그대여 이제 안녕히 그대여, 이젠 안녕히 / 雪花 박현희 차가운 이별의 말 한마디만 남긴 채 홀연히 그대 떠난 빈자리에 외로이 혼자 남아 아직도 식지 않은 따스한 커피잔에 크림 같은 그리움을 섞어 홀로 마십니다. 죽을 만큼 사랑했던 당신이었기에 아마도 눈을 감는 날까지 당신을 지우기는 그리 쉽지 않.. 2013. 12. 11. 그대 그리운 날엔 그대 그리운 날엔 / 안숙현 지나온 날의 쓸쓸함이 연분홍의 코스모스가 되어 메마른 마음에 씨앗을 뿌리는 날 되돌아 갈 수 없는 발걸음에 연초록의 줄기로 다리를 놓아주어 우울한 마음에 희망을 날리는 날 한걸음 한걸음 떼어 놓을 때 마다 연분홍의 꽃잎이 피어올라 다가갈 수 없는 그.. 2013. 10. 15. 비가 내리는 날이면 비가 내리는 날이면 /수정신영순 비가 내리는 날이면 모든 것이 멈춘 자리 내 마음 장애인이 된다 모자란 사랑으로 잡지 못할 추억이 흐르고 그대 그리움 술잔을 채운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아픈 기억 씻어 내리고 사랑한다 고백하고 싶다 그대 없는 쓸쓸한 시간 한 줄기 고독으로 적신다.. 2013. 9. 12. 가을 커피 가을 커피 水靜바라/신영순 불현듯 외로운 날엔 저녁 노을 같은 커피를 마십니다 밤새 마시는 그리움 범벅 그대 향기 가슴을 타고 내립니다 가을 커피에는 숨겨진 추억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2013. 9. 12. 이전 1 2 다음